올해 초 개교한 군산미장초등학교에 학생 가족들이 도서 1,400여권을 기증하여 도서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아이들의 독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을 크게 개선하게 되었다.

6월 1일 학교 도서관에서 박은정, 소영영, 김진아(이다연 6, 정아영 6, 두은수 5) 가족이 기증한 도서 1,400여권에 대한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에 세 가족이 기증한 도서는 어린이들이 선호하고 읽고 싶어 하는 아동용 동화, 과학, 미술, 위인전 ,학습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책으로 구성되어 학습력 신장을 위한 도서관 활용 수업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6학년 이다연 학생의 어머니인 박은정 씨는 “어린이의 미래를 밝히는 의미 있는 일에 보탬이 되어서 기쁘다다. 기증된 도서를 통해서 군산미장초 어린이 모두가 꿈과 희망을 키우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명규 교장도 “많은 양의 책을 기증해 도서관 활성화에 기여한 가족에게 감사드리며, 본교 교직원 역시 어린이들의 바람직한 독서활동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증된 도서 1,400권은 6월부터 도서관에 비치해 학생들에게 공개되어 학습력 신장과 책 읽는 학교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