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기자] 무주군은 지난 23일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제15회 무주반딧불축제 평가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한 축제전문교수와 반딧불축제제전위원, 그리고 축제 전문가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15회 반딧불축제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한 후 평가보고를 듣고 차별화 전략과 프로그램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민간이양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제15회 무주반딧불축제의 평가 보고를 맡았던 우송대학교 이희성 교수는 “올해 축제는 다양한 변화를 통해 향후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만했다”며 "특히 축제 공간을 전통공예테마파크와 한풍루 공원 일원으로 이동해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고 방문객의 편리성을 높였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또한 “축제의 운영 측면에서는 개막일을 금요일로 하고 축제기간(6.3~11)을 예년보다 앞당겨 역대 최대 방문객(약 72만 여 명)을 모았으며, 반딧불축제의 하이라이트 반딧불 신비탐사에 참여한 관광객의 만족도도 최고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제15회 무주반딧불축제의 잘된 점으로 축제 타깃을 가족으로 설정해 반딧불이 신비탐사지를 활용한 마실 길 걷기와 남대천을 활용한 뗏목타기, 송어잡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 등을 꼽았다.

한편 휴게공간의 부족과 축제장 중앙에 위치한 주차장 등을 향후 개선점으로 내놔 관심을 모았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친환경 무주의 상징이자 국제휴양도시를 꿈꾸는 무주의 기둥”이라며, “반딧불축제가 지역축제의 틀을 벗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드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대표 환경축제, 정부지정 최우수축제로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마음을모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