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뉴욕=AP/KNS] 미국에 맹렬한 비난을 퍼부어 미국 외교관들이 이에 항의하며 UN 총회에서 박차고 나간 사태가 벌어진 뒤 몇 시간 뒤, 이란 대통령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는 21일 아직은 현재 양국의 좋지 않은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무역센터는 폭발물 때문에 무너진 것이 아니며, 이란의 핵 개발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의견을 부인하는 한편 리비아에서 파키스탄에 이르는 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해 혹평을 내놓았다. 그는 또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 번도 이란과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서약을 제대로 지키려 한 적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아직도 직접적인 양자 대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에서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영어 기사 원문)

NEW YORK (AP) -- Hours after criticizing America so fiercely that U.S. diplomats stormed out of the U.N. General Assembly in protest, Iranian President Mahmoud Ahmadinejad said Thursday that time has not run out for the two countries to repair their bad relationship.

In an interview with The Associated Press, Ahmadinejad claimed that explosive material and not planes brought down the World Trade Center, rejected the West's view of his country's nuclear ambitions and castigated U.S. policies 　　from Libya to Pakistan. But he also complained that President Barack Obama never made good on a pledge to try to open a dialogue with Iran, and said he still hopes for a face-to-face meeting.

"I don't believe that this is a chance that has been completely lost," Ahmadinejad said.

The White House declined to comment on Ahmadinejad's rema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