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복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6급에서 5급공무원으로 승진 할 때 서귀포시나 도서지역에 근무한 경력에 대해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때 학위취득이나 포상등에 대해서만 가점을 주어 왔지만 앞으로는 서귀포시나 도서지역에 근무한 경력도 일정 가점을 부여 받게 된다.

이는 지난 달 9일 우근민 지사가 서귀포시 연두방문 때 서귀포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사기진작 방안에 대한 건의를 듣고 이를 검토하도록 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도에서는 훈령으로 제정 시행되고 있는 지방5급공무원 승진심사 기준을 개정하여 서귀포시와 도서지역 근무경력에 대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근무가점은 근무경력에 따라 1.1점~0.1점을, 도서지역인 경우 1.5점~0.2점을 부여하여 실질적인 혜택이 되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학위취득이나 포상인 경우 0.5점~0.2점을 가점하는 것과 비교할 때 도서지역이나 서귀포시 근무경력 가점은 이보다 훨씬 높아 6급에서 5급 승진심사에는 큰 점수로 유리하게 작용하게 된다.

이와 같은 가점 부여계획에 대해 행정시를 포함한 공무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3월 중으로 훈령을 개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같이 6급공무원이 5급으로 승진 시 서귀포시 및 도서지역 근무경력에 대해 가점부여가 이루어지면 이 지역으로의 근무를 희망하는 등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할 분만아니라 우수한 공무원들이 서귀포시 지역이나 도서 지역에 근무를 유도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