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환 기자]화순군 (군수 홍이식)은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딸기 꽃눈발생 단계를 실체 현미경을 이용해 정식 시기 파악 후 현장 기술지도로 고품질 다수확 딸기를 생산하도록 해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딸기는 꽃눈발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너무 일찍 정식하면 조기수확이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1화방 형성이 늦게 되어 첫 수확이 늦어지면서 딸기 수확량 감소로 이어진다.

반면 딸기 묘를 너무 늦게 정식해도 겨울 저온기 전 충분한 생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작물 초세가 약해지고 수확 시기도 늦어져 딸기 수확량이 감소됨에 따라 적기에 딸기묘를 아주 심기 하는 것이 고소득 창출을 위해서 중요하다.

한편 농가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정식 전부터 정식 후 일정 기간까지 주기적으로 실체현미경을 이용한 꽃눈발생 상태를 점검하고 단계별 딸기 생육에 적합한 비료양분을 공급하도록 과학적이고 안정적인 영농지도를 하고 있으며, 적기에 정식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년도에는 전남평균 3천160kg(10a당)보다 120% 높은 3천810kg(10a당)의 생산성 향상 및 품질향상을 얻을 수 있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조기혁) 관계자는 “딸기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향상을 위해 첨단 장비 등을 이용, 과학영농을 구현하며 농가기술 증진 및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여 작지만 강한 농업 경영체(강소농)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