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군산경찰서는지난 한달 간 지적장애인 대상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선제적 대안으로 위치추적장치(GPS)가 탑재되어있는 배회감지기 50대를 보급 했다.

배회감지기는 위치추적장치가 탑재 되어 있어 착용자가 보호자의 보호에서 이탈 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위치를 가족이나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어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는 기기이다.

군산경찰서(여성청소년과)는 지자체(군산시 경로장애인과)와 2020년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지적장애인 대상으로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을 추진하였고 이에 따라 협의된 계획을 통해 올해 상반기 50대(예산 877만원)를 확보하여 21년 상반기 배회감지기 보급을 완료했다.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추진 배경에는 관내 지적장애인이 1,603명이 거주하고 있고, 20년도 군산경찰서 실종·가출인 신고 467건 가운데 지적장애인 실종 신고는 64건(1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적장애인이 실종될 경우 발견하는데 시간이 지체되면 2차 피해 가능성이 높은점과 대상자들을 찾는데 많은 경력이 투입돼 치안유지 부담과 보호자들의 불안감 해소 등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배회감지기가 확대 보급될 경우 지적장애인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 경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 6월에는 지적장애인이 보호자가 잠시 외출한 사이 불상지로 나가 실종되어 112 신고가 되었으나 다행이 전년도에 보급된 배회감지기를 활용하여 신속하게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하는 등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입증됐다.

군산경찰서는 금년 50대, 20년 51대, 19년 30대 등 지속적으로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군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배회감지기를 보급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배부 대상자 선정은 지적장애인으로 지자체에 신청한 대상자 중 실종 경력, 실종위험도가 높은 등 순으로 선정하여 보호자 및 대상자 경찰서 방문 또는 대상자 거주지에 방문하여 보급을 완료했다.

배회감지기를 보급 받은 한 보호자는 “배회감지기 보급으로 너무 마음이 안심이 된다면서 배회감지기를 적극 활용하여 내 자녀를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더 잘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홍범 군산경찰서장은 “경찰의 임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공감 받는 치안서비스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치안역량 강화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