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군산소방서는 지난 19일 고층 건물 화재 발생에 대한 화재진압 훈련을 배양하기 위해 소방펌프차에 물탱크차를 연결하여 중개방수 훈련을 실시했다.

중계방수 훈련 화재진압 방법은 소방차 2대 이상을 직렬로 연결하여 압력을 가함으로써 소방차에 무리를 주지 않고 고압의 방수가 가능한 방법이다. 고층건물 화재 시 지상에서 고층건물로 직접 방수할 수 있어, 건물 외벽 화재 확대를 막거나, 직접 화재를 진압하는데 쓰인다.

이날 훈련은 지난 15일 군산에서 발생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화재 발생에 따른, 지상에서 고층화재 화재진압 방법 숙달을 위해 실시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다음 사항을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 고층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고립되기 쉬우므로 먼저 불이 난 곳과 층을 확인해 불이 난 반대편 비상계단을 이용하거나 대피해 고립 사실을 알려야 하며 ▲ 만일 대피가 불가능하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옥상이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려야 하고 ▲ 최후의 방법으로 완강기를 이용하거나, 각 세대의 비상 대피용 경량칸막이를 부수고 옆집으로 대피해야 한다.

홍승오 사정119안전센터장은 “ 불이 나면 대부분 사람은 패닉에 빠지기 때문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대피요령을 반복적으로 교육해 완전히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