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군산소방서는 최근 전국 2년 상반기 구급 출동이 2020년 6,634건에서 2021년 7,018건으로 5% 증가한 가운데, 군산에서만 심정지 자발 순환회복률 9.7%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올해 상반기 119 신고는 2020년 같은 기간의 527만8,805건보다 증가한 537만7,691건으로 코로나19로 사회·경제 활동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중 군산에서는 구급만 2020년 6,634건에서 2021년 7,018건으로 5% 증가했다.

군산소방서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산에서 최근 2년간 심정지 자발적 순환회복 환자는 2020년 188건 출동에 21명(11.1%), 2021년 상반기 113건 중 11명(9.7%)이다. 이는 각 소방119안전센터 출동 인원 증가와 취약지역 구급차 배치(옥구, 고군산)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2020년 심정지 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질병 132건, 교통사고 13건, 낙상․추락 17건, 비외상성손상 17건, 기타 10건 순이며, 그중 질병이 전체 대비 59.8%로 가장 많았다.

전미희 서장은 “심정지는 4분 안에 회생시키지 못하면 사실상 정상 회복은 어렵고, 이 때문에 생존율 1%를 올리는 것도 대단히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서울시의 3년 평균 심정지 환자 회복률은 10.4%이며, 군산소방서도 이 목표 수치 달성을 위해, 전직원이 출동부터 병원까지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