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전라북도교육청 소속 기관들이 풍성한 독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군산교육문화회관(관장 김명희)은 오는 3일 「학교 가기 싫은 날, 도서관 옥상에서 만난 토끼」(이하 옥상 토끼)를 운영한다.

「옥상 토끼」행사는 매달 주제에 따른 도서를 추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전달하는 도서 정보 서비스 ‘두근두근 책과의 만남’과 연계해 가고 싶은 학교에 대한 희망을 그리며,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과 희망 사항을 들어주는 행사이다.

군산 초등학생 3명이 ‘두근두근 책과의 만남’ 청소년 추천 도서 「학교 가기 싫은 날」 북트레일러 영상(책 소개 영상)을 사서와 함께 만들었으며, 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북트레일러 영상 상영, 임피초 학생의 칼림바 공연, 학교생활의 고민을 나누는 토끼(상담가)와의 대화, 내가 가고 싶은 학교의 시간표 기획 및 학교생활 약속 정하기, 감정 낙서판, 아무것도 안 하는 텐트, 신체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상영되는 북트레일러 영상은 군산교육문화회관 SNS와 누리집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영상링크 https://youtu.be/W7GB755Q3W8)

전라북도교육청임실도서관(관장 옥경종)도 관내 학생과 가족, 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의 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주제는 ‘가족과 누리는 독서의 달’로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1일 10시에는 비즈와 점토를 이용하여 목걸이를 만들며 창의력을 기르는 ‘은 점토 목걸이 만들기’를, 25일 10시부터는 추석을 맞이하여 건강한 재료로 직접 강정을 만들면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통 간식 강정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9월 신규 가입 회원과 7권 이상 도서를 대출한 회원에게 추억의 종이 뽑기를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과년도 정기간행물 및 기증 도서 등을 나눠주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또한 최다 대출 회원 8명(일반 회원 4명, 학생 회원 4명), 가족회원 1가족과 무료반납기 최다 이용 회원 5명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는 모두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전라북도교육청임실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장수도서관(관장 허남미) 역시 9월 한 달간 지역주민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의 달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사이언스 매직쇼, 곰돌이 키링 만들기, 하바리움 만들기, 스트링 아트, 스칸디아 모스 화분 만들기 등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일정은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