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범준 기자]

고창군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생태자원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한국식생학회와 함께 학술세미나를 열고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의 식생 및 생태계서비스의 이용‧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학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우리나라 색생분야 최고 권위자인 김창환전북대 교수, 이희철 전 국립생태원장 그리고 환경부 국립생태원, 국립공원등에서도 많은 많은 박사님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첫날(27일)에는 (전) 전라북도 보건환경연수원장인 김진태박사(곤충학)의 진행으로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의 갯벌 생태계, 하천 생태계, 농촌 생태 서비스등 동식물의 다양성과 서식지 특성, 관리방안 등에 대해 6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열띤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특히 고창에서 서식하고 있는 황새와 관련한 유칠선박사와 김수경박사의 발표와 열띤 토론은 학술세미나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둘째날(28일)에는 운곡습지 일원과 고인돌세계문화유산 그리고 고창의 지질공원 등을 현장답사를 통해 고창의 식생을 직접 보고 체험하였다.

고창군 관계자는 “청정한 자연생태환경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더욱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후손들에게 더 잘 보전된 자연유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