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화면 캡쳐

[박준표 기자] 25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중인 가수 김경호가 조용필 특집으로 진행된 두번째 경연 전 중간평가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로 신고식을 톡톡히 치뤘다. 조용필이 직접 스튜디오 찾아와 나가수 중간평가를 지켜볼 것이라는 예고에 가수들 모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주 첫 출연한 무대에서 유난히 긴장을 한 모습으로 함께 출연중인 가수들에게도 우려를 샀던 김경호는 조용필을 만나기 전 자신의 히트곡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불러 파워풀한 샤우팅과 헤드뱅잉을 선보이며 전성기때의 화려한 모습을 재연했다. 김경호의 열창은 '가왕 조용필'의 등장 예고로 긴장된 스튜디오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15년만에 방송국에 출입한 '가왕' 조용필은 김경호가 부른 '못찾겠다 꾀꼬리'를 듣고서 "다 좋다고 생각한다"며 "한 가지 얘기하고 싶은 건 지난주에 들어봐도 바이브레이션 폭을 조금만 줄였으면 좋겠다. 높낮이를 반정도만 줄여라"라며 지적했다.

한편 조용필 대표곡 미션으로 진행된 이번 중간평가에서 원곡자 조용필이 스튜디오로 직접 찾아와 경연 중간평가를 지켜보는 가운데 인순이는 '그 겨울의 찻집', 조관우는 '단발머리', 김경호는 '못찾겠다 꾀꼬리', 장혜진은 '모나리자', 자우림은 '꿈', 바비킴은 '추억속의 재회', 막내 윤민수는 '창밖의 여자'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