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운암면에 임인년 새해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는 기부금이 전달되어 추운 겨울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김대식(65세) 운암면 행복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지난 17일 면사무소를 방문하여 현재 운암면 행복보장협의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복가득 반찬꾸러미 지원사업을 비롯한 복지사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100만원을 기탁 했다.

김대식 위원장의 이 같은 선행은 3년째 이어가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일이라면 하던 일도 멈추고 나서서 도와주고 있다.

운암이 고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찍 고향을 떠났으나 몇 년 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고향을 위해 봉사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면서 행복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한 산악회 총무, 학암마을 이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다하고 있다.

운암면 행복보장협의체는 3년째 고령의 노인이나, 장애, 기타 사유 등으로 반찬 조리를 하기 힘든 40여 세대에게 반찬을 만들어 위원들이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을 시행,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도 운암면 행복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행복가득 반찬꾸러미 지원사업, 집안청소 및 집고쳐주기 사업, 동절기 김장나눔행사, 추석명절 쌀나눔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어 어렵고 힘든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박남용 운암면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렇게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김대식 위원장님께 감사드리며, 위원장님의 이웃사랑 뜻을 받들어 운암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