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도네시아의 난청어린이 2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인공와우 이식수술 지원을 추진했다. 이번 에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수술을, KT(회장 이석채)는 인공와우를 지원하여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였다.

나눔의료의 현장 강남세브란스병원

관광공사는 대상 어린이 선정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각료배우자연대인 SIKIB(Solidaritas Istri Kabinet Indonesia Bersatu)의 도움을 받았다.

SIKIB은 2004년 인도네시아 영부인이 설립한 인니 정부각료 배우자들의 모임으로 복지,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한다. 공사는 향후 SIKIB과 지속적인 협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 어린이는 Artalita Dwi Aryani(여, 4세)와 Muhammad Fayyadh Aqilla Autha(남, 5세)로 선천적인 청각장애아들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손은진 교수는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는 어린이들의 경우, 소리를 듣는 경험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어 발달에 지장이 있어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우므로,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아이들도 수술 후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받는다면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 감정을 공유하는 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통신 산업의 특성을 살려, 지난 10년 동안 330여명의 청각장애아동의 소리찾기를 지원했다. KT G&E부문 이상훈 사장은 “KT는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글로벌 ICT 사업의 확대에 발맞춰 해외에까지 사회공헌활동 대상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에서는 “인도네시아인들의 주요 의료관광지는 싱가포르로 아직 한국을 의료관광 목적지로 많이 인식하지는 못하다. 그러나 한류 영향으로 미용성형분야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미용분야 외에 암치료, 척추질환치료 등 질병치료를 위한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