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취재팀]

제8회 지방선거 남원시장에 출마한 기호 5번 강동원 후보의 출정식이 5월19일 오전 10시 남원시 금동 소재 공설시장 주차장에서 열렸다.

남원 정기장날을 맞아 1천500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개최된 출정식은 시민대표 3명의 지지발언과 만인의총 참배를 마치고 돌아와 연단에 오른 강동원 후보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강 후보는 지금 남원은 최대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운을 떼며 “청년이 돌아오는 남원”을 시작으로 남원을 살리는 절박한 짐을 지고 갈 적임자는 오직 강동원 뿐이라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강 후보는 박근혜 정부 때 국회의원 시절에 교육부 장관실에 야전침대 농성을 하며 막아놓은 서남대 폐교철회 약속을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서 남원시민들에게 일말의 설명도 없이 폐교조치를 단행했으며, 이는 결국 민주당을 밀었던 남원시민에 대한 패덕행위라고 성토했다.

이어 강 후보는 서남대 폐교 이후 남원경제가 연쇄적으로 어려워졌으며 인구 8만선 붕괴와 함께 정읍, 김제, 완주에도 뒤쳐지는 도시가 되고만 것은 30년간 남원시정을 운영해 온 민주당의 무능함이 초래한 위기이며 서남대를 비롯하여 KBS, MBC 방송국, 담배원료공장, 수 개의 콘도시설 등 없어진 것만도 10여개가 넘는다고 질타했다.

강 후보는 당선되면 남원재건을 위해 시민의 역량을 총결집하는“예스 남원 ! 남원시민 대화합 플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광주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하여 계엄군의 발포지시를 거부한 안병하 치안감의 부인과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인 김사복 씨의 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남원장날을 맞아 밀려든 인파로 발 딛을 틈이 없는 가운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