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방앤컴퍼니, 구본철 신임 대표이사

[박준표 기자] 아가방앤컴퍼니는 역삼동 본사 사옥에서 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본철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26일 오전 밝혔다.

구본철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유아동복 시장의 환경변화를 설명하며 “유럽 재정위기, 저출산 기조, 소비 양극화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100년 이상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대표는 단기적 성과와 결과에만 치중해 성장동력을 꺾는 행태를 경계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고객 중심의 상품경쟁력과 마케팅 기능 확대를 통해 기존 브랜드 사업 군의 지속발전과 신(新)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해 해외 성장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기업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임직원 모두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갖고 아가방앤컴퍼니를 일하기 좋은 Nice Company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구본철 신임대표 이사는 1957년생으로 대전초급대학을 졸업한 후 1985년 아가방앤컴퍼니에 입사해 지난 2010년도부터 경영기획본부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아가방앤컴퍼니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등 3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국내외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1년 매출액은 1,97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6% 성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