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나기학 (무소속) 군산시장 후보는 보도 자료를 통해 강임준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허위사실 공표죄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고발 내용은 지난 23일 MBC 군산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새만금육상태양광 사업 2공구에 제강슬러그를 임시도로 도로보조기충제로 사용할 수 있냐”고 묻자 “강 후보는 사실 새만금육상태양광 주체는 SPC와 인허가는 새만금개발청에 있다고 답변 한 것은 잘못된 답변이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육상태양광 SPC는 당초 도로보조기충재를 ‘순환골재’로 설계해 새만금개발청에 사업 신청허가 서류를 접수 했다. 이후 ‘순환골재’에서 ‘제강슬러그’로 자재 변경을 했다”며 “새만금개발청 설계변경에 대한 사전 통지와 승인 등 의무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감리단에만 설계변경을 요청했고 감리단 또한 이에 대한 승인이 없었다며 적법한 절차를 통해 사용했다는 발언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강임준 군산시장후보 선거사무소는 무소속 나기학후보가 전주MBC방송토론 관련, 허위사실 공표로 군산시 선관위에 고발했다는 보도자료와 관련,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감리단에만 설계변경을 요청했고 감리단 또한 이에 대한 승인이 없었다. 따라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사용했다는 발언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환경청과 개발청으로 부터 공식적으로 사용 가능 답변을 받았냐”고 묻자 “강 후보는 환경부에서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이는 성분검사에서 위해성 여부를 판단한 것”이라며 “ ‘임시도로’에 사용 가능하다는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상태로 명백한 당선을 위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새만금 2-2 공구 580억원 거액 공사에서 입찰변경과 관련된 상급기관 공식질의서를 통한 근거 자료가 전무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강 후보는 행정안전부에 질의를 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아 재공고를 했기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강임준 군산시장후보 선거사무소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새만금 육상태양광 공사에서 보조기층재로 사용된 제강슬래그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며 나기학 후보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억측이다고 반박하고 오히려 나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거를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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