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송병효 기자]

진안군은 교통환경 개선으로 진안고원시장 활성화 도모를 위한 ‘쌍다리-터미널 구간 교통환경 개선사업’ 착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진안고원시장 상인 및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주민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했다. 특히 주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한 쌍다리-터미널 구간 주정차 문제 및 노상적치물 문제에 대한 개선책이 주요 고려사항으로 반영됐다.

군은 6월 15일~9월 15일까지 총사업비 188백만원(군비)을 들여 해당구간 380m에 아스팔트 절삭 및 덧씌우기 공사를 진행하며 지그재그형 3.25m~3.7m로 되어 있는 차선 폭을 3.25m 일자형으로 개선하고 인도 폭을 조정해 주정차 공간을 기존 17대에서 37대로 늘려 상가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간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터미널 앞의 보도 폭을 확장하고 도로이정표 이설 공사도 함께 진행하는 등 보행자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공사가 함께 진행돼 진안고원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공사기간 동안 해당 구간을 지나는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방향에 신호수를 배치해 1차로만 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동현 건설교통과장은 “이번 교통환경 개선을 통해 오랜 기간 주정차와 보행 시 겪었던 불편함이 어느 정도 해소돼 지역 상권을 찾는 걸음에 편리함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 기간 동안 발생하는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인근 상가 및 이용객들의 긴밀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