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심리적 요인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주가를 비롯해 경제지표는 심리적 요인이 많다"며 "위기감을 갖고 철저히 대비하되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해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각 부처와 청와대가 국민에게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국가부도위험이 프랑스보다 높아졌다는 게 너무 국민에게 불안하게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며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수출도 탄탄하니 그런 점을 잘 설명하라는 취지로 이해됐다"고 이 대통령의 발언을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대통령이 경제위기 대응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요구에 대해서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재가동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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