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명노)과 세원셀론텍(주)(회장 장정호)이 6월 10일(금)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중부발전부지 198,345㎡(60,000평)에 플랜트기기 제조시설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봉균 국회의원, 정헌율 행정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등 유관기관장·업체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됐다.

전라북도와 새만금경제청은 지난 ‘08년 세원셀론텍의 투자이전에 관한 정보를 얻어, 20여 차례의 투자상담과 회사 측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10년 11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세원셀론텍은 플랜트기기(PE: Process Equipment)를 제조·수출하는 업체로서, 현재 창원에 제1공장(101,282㎡/30,638평), 함안에 제2공장(44,626㎡/13,500평)을 가동 중에 있다.

이번 군산공장 착공은 기존 플랜트기기 사업의 확장과 태양광 및 원자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전플랜트기기 등 신규사업의 안정화를 염두에 둔 장기투자로 알려졌다. 세원셀론텍의 투자로 직접고용 600명 및 사내협력사 인력 900명 등 총 1,500명의 신규 인력 창출이 예상되며, 세원셀론텍 장정호 회장은 "용접기술자인 신규 인력 대부분을 전북도내에서 충원해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플랜트 산업은 발전, 환경,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설비를 공급하는 산업으로 원전, 해양, 풍력, 가스, 정제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의 복합 완성 산업이며, 지식경제부에서는 이 산업을 차세대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세원셀론텍은 1971년 미원그룹(現 대상그룹) 계열의 미원중기로 창립된 이래 세원중공업, 세원E&T, 세원셀론텍으로 상호변경을 거치면서 성장과 발전을 지속해 왔으며, 주요 생산 품목은 플랜트기기, 유압기기, 세포치료제 등이다.

세원셀론텍은 원전사업의 핵심이자 필수 자격요건인 ASM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미국기계기술자협회) 및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원자력 발전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석유화학 플랜트기기 등 기존 사업과 발전플랜트 기기 등 신규 성장사업을 통한 이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경제청 산업유치부장은 "세원셀론텍의 본격적인 생산제조 가동이 이루어지면 새만금경제자유구역 내 중부발전부지에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산업과 관련한 기업들의 집적화 효과가 기대되며, 첨단 용접 기술자의 육성으로 인해 첨단기계 산업에 필요한 고급인력 공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