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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빛이 다시 돌아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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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12  10: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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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부보훈지청 보상과 신현주 주무관

광(光)복(復)절(節). 그 의미를 들여다보면, ‘빛이 다시 돌아오다’라는 뜻을 발견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우리의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해 수많은 탄압을 계속했다.

일본 헌병을 경찰로 만들고 태형제도를 부활시키는 등 군사적인 힘과 무력을 앞세워 우리 민족을 신체적으로 탄압한 것은 물론, 토지사업 등을 통해 우리 민족의 토지를 약탈하여 경제적인 약탈도 지속됐다.

또한 수차례에 걸친 교육령을 통해 한국어 공부 대신 일본 식민지 교육과 잘못된 사상을 주입하여 정신적으로도 우리 민족을 탄압했다. 신체적,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 받은 이 암흑 속에서 우리 민족은 어떻게 광복이라는 빛을 되찾을 수 있었을까?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은 일제의 억압에 굴복하지 않았다. 국내외에 독립운동 기지를 만들어 독립운동을 전개하면서 전 세계에 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임시정부를 수립하여 우리 민족을 하나로 뭉치고 조직적인 독립운동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더 발전시켰다.

때로는 무장투쟁을 통해 일본의 침탈에 강력히 맞서 싸웠다. 우리가 대표적으로 알고 있는 3·1운동, 6·10만세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만 봐도 그 현장이 얼마나 치열하고 우리 민족이 한마음으로 독립을 향해 울부짖었을지 느낄 수 있다.

선열들이 되찾은 우리나라에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우리는 모두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바로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에 담겨있다. 하지만 이를 잘 알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는 말에 괜히 부담스러워지기도 한다.

우리는 학교를 다니며 혹은 자격증 시험이나 자기개발 등을 위해 한국사를 공부하게 되면서 일제강점기에서 광복까지의 역사를 배우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그 사건의 현장에 놓인다. 같이 분노하고 싸우며, 광복을 맞이할 때는 함께 기뻐한다. 그리고 이제는 광복절에 집 앞에 태극기를 게양하며 그날의 감동과 희생을 기억하고 마음을 함께 한다.

이처럼 우리는 이미 역사를 기억하고 기리고 있을지 모른다. 다가오는 광복절, 태극기를 게양하며 혹은 지나가는 길에서 마주하는 태극기를 보며 빛을 되찾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며 잠시 묵념을 해보길 바란다.

나라사랑의 마음을 작은 행동을 통해 실천한다면, 그 마음이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져 뜻깊은 광복절이 될 것이다.

/전북서부보훈지청 보상과 신현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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