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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성, 전라북도 '탄소섬유 생산기지화' 한다전주첨단복합단지에 2020년까지 1조2000억원 대규모 투자, 탄소섬유 국산화
신재봉 기자  |  jbs082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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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6.15  10: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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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신재봉 기자] 전라북도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의 생산기지로 본격 개발된다. 국내 최초로 중성능 탄소섬유(T-700급) 개발에 성공한 (주)효성이 전북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탄소밸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전라북도 첨단 탄소소재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해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이상운 효성그룹 대표이사, 정동영·장세환 국회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효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협약 체결은 새만금지역에 그린에너지 산단을 조성하는 삼성과 군산 국가산단의 현대중공업, 새만금산업단지의 OCI(주), 익산산단의 일진머티리얼즈(주)에 이어 (주)효성이 다섯 번째. 이번 투자협약은 2008년부터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공동으로 탄소섬유 개발에 착수, 3년여의 연구 끝에 탄소섬유 생산에 성공한 (주)효성과 정부, 전라북도, 전주시간의 긴밀한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탄소섬유는 고도의 생산기술이 필요한 첨단 신소재로, 그동안 일본 및 미국의 극소수 기업만이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수요량 전체를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에 (주)효성이 개발한 중성능 탄소섬유 제품은 강철보다 무게는 1/5로 가볍고 강도는 10배나 강한 첨단 신소재로, 탄소섬유 중에서도 전 산업분야에 가장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 스포츠·레저, 자동차·풍력 등의 분야에서 에너지효율 증가를 위한 경량화의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주)효성은 탄소섬유의 본격적인 상업화를 위해 2013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 전주 친환경첨단복합단지 18만2253㎡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전주 친환경첨단복합단지에 건립되는 공장은 탄소섬유의 전 단계인 프리커서 제조부터 최종 완성제품인 탄소섬유 원사까지의 풀 라인을 갖추게 된다. 또한 (주)효성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탄소섬유 분야에 총 1조2000억원을 증설 투자해 연산 1만7000톤 규모로 확대하고, 1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어서 취업난 해소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효성 이상운 대표이사는 “효성이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무역수지적자 개선은 물론, 전북에서도 꿈의 신소재인 탄소섬유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이 우수한 탄소섬유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2020년까지 글로벌 탑 클래스 수준의 탄소섬유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효성은 전라북도가 탄소소재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밸리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전라북도가 탄소소재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밸리구축사업은 지난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어 (주)효성의 투자 확정과 함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991억원으로, 소재개발에서 완제품까지 공정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테마형 기술개발과 연계기업의 완벽한 Value Chain구축으로 탄소소재산업 허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15년까지 5년에 걸쳐 탄소밸리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총 1조42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6200명의 신규 고용창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탄소소재 국산화를 통해 한 해 약 34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뿐만 아니라 원천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을 통한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에 따른 대체시장 창출로 국내 약 1조5000억원, 해외 약 11조원의 신시장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

전라북도는 (주)효성과의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전주 친환경복합단지 및 완주 테크노밸리 등 탄소산업 집적화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핵심소재별 클러스터를 구축, 대한민국 탄소소재 관련산업의 수출전진기지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주)효성이 국내 최초 순수 우리기술로 T-700급 탄소섬유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오늘 전라북도가 탄소소재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2015년 기준 전국대비 30%(60개 이상)의 탄소기업을 집적화해 탄소강국의 꿈을 (주)효성과 함께 전북이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탄소시장 규모는 2011년 현재 연간 5만톤(약 20억불) 규모다. 2400톤 수준인 국내시장은 연간 11% 이상 급성장하고 있어 오는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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