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스토크시티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던 지동원, 이날 노리치 시티를 만나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추가점을 올렸다(사진제공=AP통신)

[이희원 기자] 선덜랜드 지동원(20)이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첫 도움을 성공시키며 데뷔골에 이은 공격포인트를 차곡히 쌓았다. 경기는 비록 패했으나 지동원은 "경기에 투입됐을 때 경기의 흐름을 쫓아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Struggled to find the pace of the game when he game on)" 며 영국 스포츠 언론매체인 '스카이스포츠'로 부터 평점 6점을 받아냈다.

26일 (현지시각)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 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지난 스토크 시티와의 승리로 만들어낸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첼시전 데뷔골을 성공시켰던 지동원은 이날 후반 23분 측면 미드필더인 세바스티안 라르손과 교체 투입돼 공수에 적극적인 가담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투입 18분여 만인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날아온 골을 왼쪽 측면에 포진한 키어런 리처드슨에게 패스 직후 리처드슨이 왼발로 골망을 향해 득점골을 날리며 지동원의 1도움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도 선덜랜드는 노리치 시티의 연이은 2골에 지동원-리처드슨이 만들어낸 1골로 추격했지만 동점 상황을 만들기에도 역부족인 듯 경기는 노리치를 향해 승리의 손을 들어줘 승부를 뒤집지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