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AOL이 MS에 10억6천만 달러에 800여개에 이르는 특허기술 매각을 결정했다ⓒAP통신

[이희원 기자]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AOL(America Online)이 9일(현지시간) 800여건에 이르는 자사 보유특허 전량을 11억달러(약 1조2,500억 원)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한다.

9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AOL이 특허 보유 기술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려는 마지막 수단으로 그들의 특허를 매각, MS와 같은 거대업체들이 특허전면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MS의 AOL 특허 인수에 따라 세계 최고의 웹브라우징인 월드와이드웹 (WWW, World Wide Web)의 핵심 특허와 관련한 소유권을 획득, 구글와 애플 등 거대업체들과의 특허 전면전에 대비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인터넷 브라우저의 양대 산맥이었던 넷스케이프의 특허 기술 및 이메일과 MMS, GPS등의 기술이 포함돼 MS는 지난 모토롤라 모빌리티를 인수한 구글에 대비할 수 있는 최대한의 특허 인프라 구축에 성공해 이들 거대업체간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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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 Inc. shares surged Monday, April 9, 2012, to their highest level in more than a year after it said it has agreed to sell 800 of its patents and license others to Microsoft Corp. for about $1.06 billion in cash. (AP Photo/Paul Sakuma, 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