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비정규직 문제 심각하다"

[김정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7일 서울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을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비정규직은 단순히 신분의 안정성을 해치는 것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성을 위해서도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또 "(현재)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하다"며 "서울만 46.8%가 비정규직이라고 하는데 취업도 중요하지만 취업한 사람들의 노동의 질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자 고용 문제에 대해서도 박 예비후보는 "1980년대 유학 시절 미국은 공무원 정년제가 없었다"며 "우리나라도 옛날에 정한 정년 개념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자금 마련 방식으로 도입한 '박원순 펀드'가 큰 호응을 얻는 것에 대해서도 박 예비후보는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시민의 힘이자 국민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원순 펀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가입자수 3355명에 약정금액 약 20억200만원을 달성했다. 입금 건수는 2546건, 실제 입금액은 14억9800만원 가량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