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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8주년 광복절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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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11  21: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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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동부보훈지청 이충재

[일간전북]

이번 8월 15일은 78주년 광복절이다. 일제 강점기에 조국 강토와 만주 벌판 그리고 해외에서 오직 국권회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끈질긴 독립투쟁이 마침내 일본 제국주의의 치욕스러운 통치에서 벗어나 민족의 자유와 평화, 지존을 되찾은 우리 역사상 그 어느 날보다도 감격스러운 날인 것이다.

“역사는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며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어느 역사학자가 얘기했듯이, 그것이 자랑스럽든지 치욕적이든지 한 민족의 역사는 민족 자존심이며 정체성 그 자체라 하였다. 조국 광복을 위해 고단한 육신 하나 편히 누울 곳을 찾지 못하고 이름 하나 남기지 못한 수많은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이야말로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를 이어온 원동력이었으며, 미래에 우리나라를 번영으로 이끌어 갈 밑거름이다.

돌이켜보면 외세의 침략과 일본의 식민지배 등 민족의 수많은 위기 앞에 나라를 구한 것은 강한 군대나 무기가 아닌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개인의 안녕을 버리고 험난한 길을 선택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그 희생이 밑바탕이 되어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도 우리나라는 올림픽, 월드컵,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세계 경제력 10위권대 초반, 군사력 6위에 이르게 되는 등 큰 번영을 이루게 되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발판으로 우리 모든 국민의 가슴속에 깊이 자리 잡은 뜨거운 애국심으로, 거대한 응집력과 단결 속에 잠재한 민족의 저력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선열들이 그렇게 고대했던 남북통일의 염원 및 세계 속의 강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역사적 소명일 것이다.

이번 광복절에는 가족 모두 함께 광복과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며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한 세기 전 조국을 잃고 일제에 억압받던 암울한 시기에 조국 독립 의지를 불태우며 조국 광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애국선열들의 삶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그 분들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갈 각오와 다짐을 새롭게 하는 광복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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