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김연석 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주말(14일~15일) 동안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및 기관고장 선박 조치 등 각종 긴급상황에 신속 대응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어제(10월 15일) 저녁 8시 12분경 부안군 위도면 식도리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식도에 거주 중인 A씨(남, 70대)가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손과 다리에 마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부안해양경찰서는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즉시 출항시켜 식도항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구조정에 탑승시켜 위도 보건의 진료를 받았으나, 정확한 환자 상태 파악이 어려워 대형병원으로 이송하여 진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격포항으로 긴급 이송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10월 16일)까지 부안군 위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총 47건이며 이 중 닥터헬기로 이송한 6건을 제외한 41건(87%)을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해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0월 14일 오후 2시 22분경에는 부안군 변산면 하섬 인근에서 활동 중인 레저보트가 고장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경구조대와 변산파출소를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변산파출소와 구조대는 승선원 안전상태를 확보 후 선박 위치가 저수심 지역으로 구조정을 이용해 안전지대로 조치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7시 32분경 레저활동 중인 고무보트 B호(0.04톤, 4.9마력, 승선원 2명)가 찢어져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부안해양경찰서는 해경구조대와 변산파출소를 급파했으며, 해당 선박 승선원 2명을 구조정으로 탑승시켜 건강 상태를 확보했으며, 선박은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최근 가을 성어기를 맞아 낚시레저 활동객이 증가하고 있어 해양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 조성을 위해 스스로 활동 전 기구점검, 구명조끼 착용, 기상 확인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