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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투워드부산, 유엔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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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13  16: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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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주무관

전북서부보훈지청 김지영 주무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법정 기념일이 되었다.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념하고 이들을 유엔참전국과 함께 추모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로 기억할 텐데, 해외에서는 ‘제1차 세계 대전 종전일'로써 여러 유럽 국가와 영국 연방 국가에서는 '영령 기념일(Remembrance Day)', 미국에서는 '재향 군인의 날(Veterans Day)'로 국가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에게는 잊을 수 없는, 잊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있다. 바로 6‧25전쟁 당시 한반도에 와서 우리나라를 목숨 바쳐 지켜준 참전용사들이다. 6·25전쟁 참전국은 22개국으로, 미국·영국·캐나다 등 16개국은 전투를 지원했고, 노르웨이·덴마크 등 6개국은 의료를 지원했다. 피해 규모는 전사자·실종자 4만896명과 부상자·포로 등을 포함해 15만5000여 명에 달했다.

6·25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는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매년 11월 11일이 되면 그때를 떠올렸고, 대부분의 참전용사들이 한평생 6·25전쟁에 대해 기억한다고 말했다. 빈센트 커트니는 6·25전쟁 참전 전사자들이 안장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한국시간으로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묵념할 것을 제안하였고, 그의 제안을 시작으로 턴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은 2014년부터 유엔 참전 22개국과 함께하는 국제추모행사로 개최되었다.

매년 11월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는 6·25 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식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가 열린다. 이는 아직도 6·25전쟁과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표시이다. 참전용사들의 도움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그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경제 규모 10위권까지 성장하여 지금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었던 건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몇 번이라도 이 이야기를 나누고 감사의 마음을 되새겨야 하고 그 감사의 마음을 우리의 후손에게도 전달해야 한다. 우리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사는 한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이들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는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우리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며 평화로운 일상에 대한 감사함을 잊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모두 1분간 유엔 참전용사들이 잠들어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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