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원광대학교병원은 Heli-EMS 이송체계에 대한 운영 협약을 체결하여 도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환자에 대하여 소방헬기를 이용한 1시간이내(Golden Hour) 전문진료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번 협약식은 23일 오전 11시에 원광대학교병원 문화센터에서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와 원광대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와 원광대학교병원이 중증환자 Heli-EMS 운영 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으로 119상황실에서 중증환자 신고 접수 또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119상황실에 헬기요청을 하면 곧바로 원광대병원 의료진을 태우고 현장에 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사고현장과 헬기 안에서 전문응급처치를 함으로써 병원전 응급의료처치와 병원단계의 수술을 연계하여 중증응급환자의 소생율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게 된다.

이번 중증환자 이송시스템 개선사업을 추진하던 전라북도는 “중증외상 특성화센터”로 지정되어 있고, 201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보건복지부)에서 “진료 질 평가 종합결과”에서 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원광대병원을 협력의료기관으로 선정하였으며,

협력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원광대병원에서는 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하여 증증환자 전문 진료교수(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를 365일 24시간 대기하면서 중증환자에 대한 응급수술을 언제든지 실시하여 도내 중증환자 소생율 향상에 기여하기로 하였다.

도는 “앞으로 원광대병원과의 시스템 운영 성과에 따라 도내 다른병원까지 협력관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환자 이송에 투입되는 소방헬기는 일본 BK117-B2기종이며, 헬기 내외부에는 인명구조를 위한 인양기, 심실제세동기 등 응급의료장비(EMS)가 갖춰져 있다. 

한편, 전라북도에서는 도내 응급환자 관리체계를 개선하여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율(전국)을 2007년 32.6%에서 2013년까지 25%로 감소시키고, 심정지 환자 생존율(전국)도 2008년 2.5%에서 2013년까지 3%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증환자 119Heli-EMS 이송체계 운영 확대와 119구급서비스 향상을 위한 품질관리를 추진,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전문진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