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호 기자] 인천지역의 청소년 장학사업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각계 인사가 ‘인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인사모)이 창립총회와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다.

인사모는 27일 오후 6시 하버파크호텔에서 류수용 인천시의회 의장과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윤석윤 인천시 행정부시장, 정충의 인사모 초대 회장, 박우섭 남구청장, 허인환ㆍ강병수 시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인사모는 가정 형편이 어려우면서 모범적인 중ㆍ고교생 8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충의 초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천은 서울의 인접도시이며 세계의 바다와 하늘로 뻗어나가는 도시이면서 각계에 훌룡한 인재를 배출한 도시”라며 “그러나 아직도 어두운 곳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과 홀로 지내는 노인들이 많다”고 지적한 뒤 “이런 어려운 곳을 밝게 비추는 아름답고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격려전문을 통해 “가을의 맑고 청명한 시기에 살기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따뜻한 마음들이 하나됨을 알리는 ‘인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립 발대식이 개최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인사모 회원 여러분의 용기와 지역에 대한 사랑을 본받아 인천의 발전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 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류수용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지역의 소외된 계층인 독거노인 지원 복지 사업과 인천의 인재를 키우기 위한 장학사업, 환경 보전 활동에 대한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인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탄생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인사모가 주축이 돼 우리시 시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 280만 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소외계층에 대해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나근형 교육감도 인사모가 인천지역 발전을 꿈꾸며 청소년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소외된 계층을 찾아 사회와의 소통과 어울림의 장을 마련, 화합하고 공생하는 지역문화 조성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다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