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훈기자］ 전라북도 농식품 및 아이디어 가공제품 콘테스트에서 군산의 미니고구마가 가공품 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북농업기술원이 개최한 제1회 농식품 및 아이디어 제품 콘테스트 최종심사에서 군산시 나포면 (주)농민농산에서 출품한 ‘미니고구마’가 가공제품분야 출품작 69건 중 대상을 차지했다.

앙증맞은 군산 미니고구마

농식품 콘테스트는 전북 지역 식품의 신기술개발을 장려하고 우수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대회로 농식품 가공품 분야와 아이디어 제품 분야로 나뉘어 평가했다.

대상을 차지한 군산의 미니고구마는 국내 최초로 밤고구마를 미니 사이즈로 만들어 한 입에 먹기 좋게 만들고 그 위에 자색고구마 분말로 껍질을 입혀 작고 귀여운 고구마 모양을 만들었다.

또한 껍질을 따로 벗길 필요가 없이 구워서 만든 군고구마의 달콤한 맛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는 편리함까지 갖춰 평가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미니고구마는 유명 헬스트레이너인 숀리가 최근 개발한 다이어트 식단 ‘핏푸드’에도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지방 제로의 다이어트 웰빙식품으로 이미 인기를 얻고 있다.

미니고구마는 100g, 1kg, 2kg 등 다양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특허등록을 마치고 현재 유치원 간식부터 호텔 디저트까지 활용되고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미니고구마를 직접 개발한 (주)농민농산 이흥수 대표는 “고구마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크기가 천차만별인데 착안해 미니고구마를 개발했다”며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앙증맞은 미니고구마를 보는 재미까지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 농업기술센터 장두만 소장은 “앞으로도 농가공식품과 아이디어 제품 발굴, 상품개발 등 농민들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고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콘테스트는 전문가 5명의 심사위원이 농식품 가공품 69점과 아이디어제품 109점 등 총 178개제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