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거주 다문화가정을 위한 식·의약품 관련 생활밀착형 정보를 베트남어, 몽골어 등 7개국 언어로 번역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달부터 개시한다.

최근 국내 외국인 인구가 ‘00년 244,172명에서 ’10년 918,917명으로 약 4배가량 급증하지만, 언어와 문화 및 식생활 차이로 인해 신뢰성이 확보된 식·의약품 전문지식 제공 기회가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 협조로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필리핀 타갈로그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7개 국어로 번역하여 식약청 영문 홈페이지와 다문화가족 자체 포털인 ‘다누리’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영문 홈페이지(KFDA News)

이번 처음 제공되는 정보는 ‘임산부의 의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으로 주요 내용은 임산부의 안전한 의약품 복용 10계명, 그리고 두통, 소화기 궤양 등 통증이나 가려움에 먹을 수 있는 약물 정보 등이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자료는 식약청 영문 홈페이지(http://www.kfda.go.kr/eng)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