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봉 기자] 장수군 친환경농업인이 오랜 장고 끝에 화합과 하나의 구심체로 미래 친환경농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라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장수지부 창립총회를 가졌다.

농업인 경제 지원을 담당하는 장수농협에서 7월 7일에 가진 창립총회에는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관 승인과 조직을 이끌 임원진을 선출하였다. 행사에는 장재영 장수군수와 유기홍 장수군의회 의장, 장영수 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가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동 연합회의 장수지부장에는 그 동안 조직 구성에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양승철 창립준비위원장이 선출되었고, 그는 인사말을 통해 "회원의 권익증진과 상호 정보교환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창립총회를 계기로 지역농업 발전에 장수군과 적극 협력키로 하고, 생산 농산물이 안전하고 최고의 품질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제고할 것을 약속하였다.

행사는 오후 14시부터 1·2부로 나눠 진행되었는데, 1부에는 정관 승인 및 임원선출과 전북도 친환경농업 육성 방안에 대해 성신상 과장이 강사로 나와 각종 지원사업에 자세한 설명을 하였고, 2부 기념식에는 신임 회장인사와 동 창립총회 축하를 위해 격려사, 축사 등으로 이루어졌다.

장재영 장수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장수의 전략대표품목인 사과와 한우가 더욱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무농약(무항생제)이상 안전 농산물 생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창립총회를 개최한 배경에는 작년 말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이 그 도화선이 되었다. 광역단지는 장수관내 장수읍, 산서면 등 4개읍·면, 1,530ha에서 1,206농가가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사업으로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 등 100억원 투자되면 청정 장수의 가치는 더욱 제고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라북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유기농업협회, 친환경쌀 생산자연합회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지난해 1월 통합에 이어 올해 1월에는 법적인 형태를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