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훈기자］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제35회 기획연주회가 오는 10월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교향악단 연주회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음악회로 꾸며지며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과 비발디의 ‘사계’가 연주될 예정이다.

이 중 그리그의 작품은 이경선 서울대 교수의 바이올린 연주가 함께 할 예정이다. 이경선 교수는 워싱턴 국제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며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고 그 뒤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연속으로 입상하였으며 몬트리올 심포니, 벨기에 국립교향악단, 모스코바 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들과의 협연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자 가장 사랑받는 바로크 음악 중 하나인 ‘사계’는 ‘그림자 극’으로 꾸며진다. 그림자 극단인 ‘영’이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무대 배경에 그림으로 곡을 표현해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수준 높고 창의성 있는 연주회와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도내를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이번 연주회에서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흥미와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