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 기자]완도군에서는 지난 1일 전복마을로 유명한 노화읍 미라리 마을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복지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옛날에는 경지면적이 협소하고 특별한 소득원이 없었으나 전복양식이 시작되면서 가장 소득이 높은 전복원조 마을로 탈바꿈한 마을로 젊은이들이 점점 고향으로 내려오고 있는 현실이다.

또, 미라리는 전복을 소재로 한 TV(시사,교양)프로그램에 여러차례 소개되었고, 자발적인 양식어장 재배치, 전복 체험장 운영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전복의 모든 것을 직접 느끼고 배우는 관광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경로복지센터에는 남․여 노인정, 찜질방, 물리치료실, 장례시설, 다용도실 등 다양한 복지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과 건강관리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에 따르면 지난 2007년도부터 노인인구가 많은 큰 마을을 대상으로 경로복지센터 52개소가 운영중에 있다.

김종식 군수는 “전복산업의 중심 마을이라는 명성을 잘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함께 잘사는 공동체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고, 경로복지센터 건립을 계기로 더욱 화합하고 단합하는 마을로 발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라리 김수호 이장은 “최근 조사에서 전복이 전국 성인들이 가장 사먹고 싶은 농수산물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전복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 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