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전북소방안전본부가 폭염으로 인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주말 덕유산 향적봉과 서봉 정상에서 가슴통증 및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하여 2차례나 소방헬기가 출동하여 호이스트 이용 긴급구조해 이송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최근 무리한 산행으로 산악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산행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최근 건강 및 여가를 위한 등반객의 증가로 인해 산악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올해(2011, 6월까지) 구조건수 317건이 발생함에 따라 전북소방안전본부에서는 ‘여름철 무리한 산행 자제’에 대한 언론홍보를 강화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도내 주요 등산로 입구에 무리한 산행자제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등 여름철 산악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폭염 및 폭우로 인한 산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리한 산행을 피하고, 산행 시 안전수칙을 준수토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 산행 주의사항]

여름철 산행은 장마나 뜨거운 햇볕 등으로 인하여 체력소모가 심함에 따라 심혈관질환자는 무리한 산행을 피해야 한다. 특히 산 기온은 평지에서보다 비교적 낮아 바람과 동반하게 되면 10도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여름철이라 할지라도 보온을 위한 옷을 준비해야 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피하여 휴대폰을 꼭 지참해야 한다.

□ 등산 시 비가 올 때는 등산 전 일기예보를 꼭 확인 할 것. 비가 많이 내릴 땐 과감히 철수 할 것. 옷이 젖으면 체온이 떨어지므로 갈아입을 여벌의 옷을 준비한다. 야영 시 비교적 지대가 높고 범람에 대비하여 계곡에서 떨어진 평탄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 일사병과 열사병
- 일사병 : 체온이 40도정도 올라가고 맥박이 빨라지며, 피부가 건조해지고 얼굴이 붉어지는 증세, 바람이 잘부는 그늘진 곳에서 체온을 떨어 뜨린다
- 열사병 : 계속해서 수분만을 섭취하기 때문에 탈수증상이 나타나는 증세, 0.1%의 식염수를 15분 간격으로 투여 한다
□ 계곡산행 시
- 계곡을 건널 때는 물이 언제 불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
- 부득이 계곡을 건너야 한다면 안전시설물이나 대피할 곳이 있는 계곡을 찾는다.
- 수량이 무릎까지 올라오더라도 물살이 빨라 허리이상 차오른 강물을 건너는 것 이상으로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
□ 낙뢰에 주의
- 낙뢰는 능선 등 탁 트인 공간에 잘 발생함으로 능선 산행 시 낙뢰를 주의해야 하며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쇠줄 등이 낙뢰를 유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낙뢰가 예상되면 몸에 부착된 악세사리 등 쇠붙이는 빼놓고 휴대폰, 무전기, 라디오 등은 꺼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