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프랑스 롤랑가로에서 펼쳐진 프랑스 오픈 여자단식 결승저에서 우승에 빛나는 마리아 샤라포바가 우승컵에 키스를 하고 있다.ⓒAP통신

▲ 9일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마리아 샤라포바(왼편)와 준우승자인 이탈리아의 사라 에라니ⓒAP통신

▲ 프랑스 오픈 3회 우승에 빛나는 미국의 모니카 셀레스가 경기 직후 마리아 샤라포바의 우승을 축하해주고 있다.ⓒAP통신

[파리(프랑스)=AP/]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세계랭킹2위,러시아)가 데뷔 8년만에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정상에 등극, ‘커리어 그랜드 슬램(호주오픈,프랑스 오픈,US오픈,윔블던 등 4대 그랜드 슬램 모두 석권)’ 달성에 성공했다. 샤라포바는 생애 첫 프랑스 오픈 우승을 거머쥐며 페트라 크비토바(22,세계랭킹1위,체코)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펼쳐진 '2012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사만사 스토서(28,세계랭킹6위,호주)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이탈리아의 사라 에라니(25,세계랭킹23위)를 세트스코어 2-0 <6-3, 6-2>으로 완파하고 우승의 주인공이됐다.

지난 2008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잇단 스캔들과 어깨수술까지 받으며 선수생명이 끝날 듯한 위기도 있었지만 샤라포바는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며 자신의 4번 째 그랜드 슬램을 거머쥐며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로 등극했다. 샤라포바는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샤라포바는 그간의 심리전에 약하다는 예상을 깨고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거침없이 경기를 시작한 그는 첫 세트를 6-3으로 쉽게 가져오며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2세트 에라니의 서브 게임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결국 6-2로 압승하며 두 세트를 내리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통산 27승을 올린 샤라포바는 지난 2004년 데뷔 후 첫 윔블던 대회 석권 이후 8년만에 그랜드 슬래머로 세계 정상에 우뚝서 ‘새로운 여왕의 등극’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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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s Maria Sharapova kisses the cup after defeating Italy's Sara Errani in their women's final match in the French Open tennis tournament at the Roland Garros stadium in Paris, Saturday, June 9, 2012. Sharapova won 6-3, 6-2. (AP Photo/Michel Eu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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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time French Open winner Monica Seles of the U.S., right, congratulates Maria Sharapova of Russia who won the women's final match against Sara Errani of Italy at the French Open tennis tournament in Roland Garros stadium in Paris, Saturday June 9, 2012. Sharapova won in two sets 6-3, 6-2. (AP Photo/Michel Eu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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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 Errani of Italy closes her eyes after missing a return in the women's final match against Maria Sharapova of Russia at the French Open tennis tournament in Roland Garros stadium in Paris, Saturday June 9, 2012. Sharapova won in two sets 6-3, 6-2. (AP Photo/Bernat Arman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