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표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바다에서의 체험, 바다를 살리기 위한 생활의 지혜·활동 등을 주제로 ‘제4회 마산만 사랑 사생실기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07년부터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에 도입·시행중인 연안오염총량관리제도의 인식증진을 위하여 창원시 거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개최되었으나, 올해부터 ‘마산만 사랑 사생실기대회’의 참여대상을 전국의 유아 및 어린이로 확대 시행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금번의 사생실기대회를 통해 마산만 등 우리들의 생활곁에 있는 여러 바다에 대한 전국 어린이들의 다양한 생각과 경험 등이 그림으로 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염된 해역으로 알려진 마산만의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2008년도부터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시행하고 있다.

연안오염총량관리제 도입 후, 마산만의 해수 수질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계획 1차년도(2008년∼2011년) 목표수질(하계 기준)인 화학적산소요구량(COD) 2.5ppm을 2010년도에 이미 초과 달성했고, 마산만 오염으로 인해 사라졌던 바지락 등 어패류, 잘피 등의 서식이 최근 확인되었으며,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붉은발 말똥게의 갯벌(봉암갯벌) 내 서식이 확인 되는 등 수질 개선에 따른 점진적인 해양생태계 회복의 징후도 발견되고 있다.

한편 금번 대회의 참가는 사전 방문이나 우편 접수 및 당일 현장접수를 통하여 할 수 있으며 방문·우편접수는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사무국으로 10월 21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하며 현장접수는 2011년 10월 22일에 마산지방해양항만청 일대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가하여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홈페이지(www.masanbay.org)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응모작품은 5∼6명의 전문가들이 창의성, 완성도, 심미성, 예술성 등을 심사하며, 대상 수상작은 국토해양부장관상과 소정의 상품을 금상, 은상, 동상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수상작은 추후 연안오염총량관리 관련 각종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