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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군산 의료분쟁 사이버로 확산?
임종근 기자  |  jk0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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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14  10: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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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근 기자] 지난달 23일 전북 군산의료원에 긴급후송된 환자가 이틀 후 같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망 환자 유가족은 병원측의 불성실한 진료로 제대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병원측은 이에 대해 반박성명을 발표하는 등 법적 싸움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양측간 험담이 오가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지더니 급기야 사이버상에 남긴 덧글로 인해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발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사연은 이렇다. 이미 사망한 고인의 아들(항공조종사)은 지난 6월12일 오전 모 포탈에 블로그를 개설, 군산의료원의 실태를 알리는 글을 작성해 노출시켰다. 글은 주로 군산의료원의 실태와 군산시장에게 하소연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그런데 이날 오후 16:20 ‘bart21’이란 닉네임을 가진 네티즌의 덧글이 문제가 되었다. bart21은


“조종사였어? 진짜?ㅋㅋ 믿을수가 있어야지...참 조종하지마라...사기꾼이 조종하는 비행기 너무 무섭다...너네 이러는거 다 저장하고 병원 앞에서 떠드는거 녹음해서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것 같드라... 몸조심해라...ㅋㅋ 참 뭐 작은아버지가 이름없는 지방지 기자라며? 어디 뭐 뜯어먹을거 없나 깝치는건 알아줘야대...ㅋㅋㅋ”
 

흥분한 유족들은 이 댓글의 주인공인 ‘bart21’을 추적한 결과 군산의료원 흉부외과 소속 의료진이란 사실에 아연실색하고 그날 저녁 23시경 다시 블로그에 덧글을 올렸다.


“군산의료원 흉부외과 *** 과장님
창피한줄아세요

그리고 최소한 감정싸움을 떠나서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의사인데 그병원서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최소한의 유족 입장에서 이런말은 삼가셔야죠 “


그러자 bart21은 다음날 오전 9시52분 경 다음과 같은 덧글로 대응했다.


ㅋㅋ 어찌 내 이름 아니까 속이 시원하셔?(중략)
나 흉부외과 의사로서 생명을 경시한적 없다...고인을 팔아서 돈 몇 푼 벌려는 악질들 브로커껴서 돈 뜯어내려는 악질들을 경멸할 뿐이다.

bare21은 지방지 기자들을 폄훼한 사실에 대해 14일 덧글로 사과한 상황이며, 유족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bart21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현재 bart21이 군산의료원의 의료진이란 사실은 유족측 개인이 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존재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그러나 만약 그가 군산의료원 의료진이라면 의사가 유가족에게 던지는 말투치고는 지극히 부적절하다. 비록 환자 사망건을 둘러싼 법적싸움으로 인해 감정적 표현의 연장선상이라고 해도 위와 같은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 bart21이 의료진이라면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유족측들의 이후 조치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

또 bart21이 군산의료원 의료진이 아닌 또다른 개인이라면 상처입은 유가족들의 아픈 상처에 또 한번 칼을 댄 것과 다름없다. 장난이 도가 지나치면 그에 해당하는 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 블로그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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