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펼쳐진 유로 2012 A조 경기에서 체코의 밀란 바로스가 팀 메이트 페트르 이라첵이 골을 성공시키자 함께 환호하고 있다.ⓒAP통신

▲ 16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펼쳐진 유로 2012 A조 경기에서 체코의 페트르 이라첵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AP통신

[브로츠와프(폴란드)=AP/] 집념의 체코가 개최국 폴란드를 꺾고 8년 만에 유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체코는 16일(현지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시립경기장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2’ A조 조별리그 최종경기에서 미드필더 페트르 이라첵(26,볼프스부르크)이 회심의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개최국 폴란드를 상대로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체코는 2승1패로 조 1위를 올라서 8강행 티켓을 거머줬다.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인 이라첵은 오른쪽 윙어를 맡아 체코의 골게터 루카 모드리치(26,토트넘 홋스퍼)의 결장으로 선발 출장했다. 후반 27분, 폴란드의 패스를 가로챈 밀란 바로스(30, 갈라타사라이SK)가 아크 왼편으로 파고들어가는 이라첵을 발견 패스를 밀어넣었고 이를 바로 땅볼 슛으로 연결해 상대 폴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폴란드는 아쉬운 경기진행으로 개최국 탈락의 고배를 맛봤다. 후반 이라첵의 골이 터지자 홈그라운드를 가득메운 팬들의 안타까운 탄성이 쏟아져나왔다. 유효슈팅 역시 체코에 앞서며 압도적인 우세한 경기 운용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해 8강 문턱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Caption
Czech Republic's Milan Baros celebrates teammate Petr Jiracek, right, scoring the opening goal during the Euro 2012 soccer championship 　　Group A match between Czech Republic and Poland in Wroclaw, Poland, Saturday, June 16, 2012. (AP Photo/Czarek Sokolowski)

Caption
Czech Republic's Petr Jiracek scores the opening goal during the Euro 2012 soccer championship 　　Group A match between Czech Republic and Poland in Wroclaw, Poland, Saturday, June 16, 2012. (AP Photo/Czarek Sokolows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