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폴란드에서 열린 유로2012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C조 조별경기에서 스페인의 헤수스 나바스가 결승골을 넣는 모습 ⓒAP통신

▲ 18일 폴란드에서 열린 유로2012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C조 조별경기에서 스페인의 헤수스 나바스와 이니에스타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AP통신

[크단스크(폴란드)=AP/] ‘전통강호’ 스페인이 헤수스 나바스(26,세비야 FC))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C조 1위를 결정지으며 8강행 티켓을 거머줬다. 개막 아일랜드전을 승리로 장식했던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에 밀려 조3위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8일(현지시각) 폴란드 크단스크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2’ C조 마지막 본선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2승1무(승점7점)로 8강행에 안착했다.

양팀 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직전까지 동반 8강행이 예상됐던 양팀은 무승부로 승부를 마무리 지을 경우 8강 진출이 가능했다. 별 다른 진전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한 양 팀은 이탈리아의 선제골 소식에 경기흐름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크로아티아의 스트라이커 마리오 만주키치(26,볼프스부르크)를 앞세워 스페인의 제로톱 포메이션에 맞섰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으로 달리던 루카 모드리치(26, 토트넘 홋스퍼)가 이반 라키티치(24,세비야FC) 에게 패스했고 이를 바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1,레알 마드리드)의 선방에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스페인은 이렇다할 공격력이 나오지 못하자 비센터 델 보스케 감독은 공격라인의 대표주자인 페르난도 토레스(28,첼시FC) 대신 나바스를 들여보내며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이날 델 보스케 감독의 예상이 적중했다.

후반 44분, 세스크 파브레가스(25,FC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침투하는 패스를 이니에스타가 이어받아 오른편 골박스앞에 대기했던 나바스에게 연결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나바스는 바로 골망으로 밀어넣으며 스페인 8강행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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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s Jesus Navas scores the only goal during the Euro 2012 soccer championship 　　Group C match between Croatia and Spain in Gdansk, Poland, Monday, June 18, 2012. (AP Photo/Darko Band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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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s Jesus Navas, left, and Andres Iniesta celebrate their team's goal during the Euro 2012 soccer championship 　　Group C match between Croatia and Spain in Gdansk, Poland, Monday, June 18, 2012. (AP Photo/Michael S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