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기자] 개봉 2달만에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매출효과가 166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영화, 출판, 라이선싱 등 각각의 매출액을 합하면 166억 367만 6,000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7일 개봉한 이 애니메이션은 누적 관객 수 217만 8,770명, 상영관수 1,265개로 총 1,452만 3,000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향후 중국내 약 3,000개의 스크린 개봉으로 인해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터키, 중동, 인도네시아 등 해외 수출로 인해 3,867만 6,000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황선미 작가의 원작을 10만부 추가판매와 애니메이션 그림책 10만부 출판으로 인해 20억 원, 문구·캐릭터·ost 등으로 4,200만 원의 추가 수입을 거두었다.
김 의원은 “제2, 제3의 ‘마당을 나온 암탉’과 같은 작품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구하는 OSMU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높은 대중 유인력이 있고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기반이 된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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