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전북도청이 최근 불거진 초과근무 대리체크에 대응하는 손혈관인식기를 도입했다.
오는 7월1일부터 실시되는 손혈관인식기는 기존 마그네틱 체크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상시학습 교육관리와 청사출입 보안 강화를 위해 시행키로 하고 전직원의 손혈관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손혈관인식기는 생체정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손등 혈액의 흐름이나 혈관두께 등을 사전에 등록하여 확인하는 방식으로 당초 손혈관인식 뿐만 아니라 홍체인식, 지문인식 등을 검토했으나 인권침해 논란이 제기돼 공무원노조와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도입을 결정했다.
그동안 극소수 얌체 공무원들이 동료에게 대리체크를 부탁하거나 실제 근무를 하지 않고 카드만 찍고 가는 등 시간외수당 부정수급이 문제돼 왔었다. 그러나 이번 손혈관인식기 도입으로 대리체크로 인한 문제를 완전히 차단했다.
또한, 직원들에 대한 교육 강화와 사전에 초과근무명령제를 시행하고, 부당행위 적발 시에는 부당수령액 전액 및 2배 금액을 가산 징수를 하며 적발 횟수에 따라 3개월에서 12개월까지 초과근무명령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하게 된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