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기자] 임실군이 2012년도 고추 정식면적 조사결과 전년도 대비 55ha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추 주산단지 명성회복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1개월간 실시한 2012년도 고추 정식면적 조사결과 3,298농가 845ha로 전년도 대비 55ha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가절감을 위해 군에서 고추비가림시설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지난해 고추 가격 상승으로 단위면적당 농가소득이 타 작물에 비해 높기 때문에 농가에서 고추재배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58억원의 예산으로 준공한 임실고추종합처리장의 본격 가동으로 농가에서 수확한 홍고추를 시중 가격으로 전량 수매할 계획다. 그간 농가에서 수확 후 세척, 건조, 포장, 출하 과정이 생략됨에 따라 농가 일손이 현저히 줄어들어 농가에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군은 고추 주산단지 명성회복을 위해 건실육묘 지원사업으로 390만주 2억1900만원, 고추 비가림시설 12ha 36억원, 고추 원가절감사업 150ha 3억4500만원, 멀칭비닐 800ha 2억6400만원 등 고추 명품화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