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서울시 노원구가 이달 29일까지 중계동에 위치한 서울시민천문대에서 여름 별자리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별자리와 함께 떠나는 여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에게 교과서에 나오는 별자리 이론을 실제 망원경을 이용해 눈으로 직접 관측함으로써 학습에 도움을 주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별자리 여름 여행은 ▲여름철 별자리 교육 ▲별자리 안내 프로그램을 활용한 별자리 시뮬레이션 ▲견우성과 직녀성 이야기 등 다채로운 여름철 별자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입체감이 살아있는 3D 영상 ‘지구의 엄마, 태양’ 미디어 교육 ▲여름철 야광별 자리판 만들기 ▲플라네타리움 체험 ▲600㎜ 리치-크레앙식 망원경과 보조망원경으로 즐기는 천체 관측 등도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강사로부터 여름철 별자리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별자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50석 규모의 플라네타리움 체험을 통해 천장에 설치된 직경 9m 반구형스크린에 투영 되는 우주의 화려한 생생한 별자리관람과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은하수를 가상현실을 통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이와 함께 야광별 자리판 만들기 시간에는 직녀성 등 여름철 대표 별자리를 전문 강사로부터 듣고 종이에 직접 그리는 체험도 마련된다.

이외도 600㎜ 대형 망원경으로 토성 등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행성 등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한다.

별자리 여름 여행 프로그램은 매주 금~일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8시 20분이며 약 100분간 진행된다.

접수는 천문대 홈페이지(http://www.seoulstar.or.kr/)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용은 성인 1,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500원이다.

이번 별자리 여행 프로그램과 관련해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아이들이 교과서를 통해 익힌 별자리를 망원경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름 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호기심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우주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