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 기자]완도군은 해상에서 어선의 안전운항을 확보하고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어선의 출항․입항 신고 자동화 등을 위하여 「어선위치발신장치」를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어선법시행규칙에 어선의 규모별 단계적으로 위치발신장치 설치를 의무화 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5톤 이상 어선은 오는 12. 31일까지 어선위치 발신장치를 설치해야 하며, 2톤 이상 5톤 미만 어선은 2013년 7월 15일까지, 1톤 이상 2톤 미만 어선은 2014년 07월 15일까지, 1톤 미만 어선은 2015년 7월 15일까지 모두 설치하여야 한다.

앞으로 내수면어업에 종사하는 어선을 제외한 모든 어선에는 위치발신 장치를 갖춰야 하며 항해 및 조업중에 어선위치 발신장치를 작동하지 않는 경우 10만원의 과태료와 고장 또는 분실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군에서는 어업인 보호를 위해 개정된 법의 적용을 받는 관내 어선 10,144척 중 올해 설치 대상인 5톤 이상의 615척 어선에 대해서 어선위치 발신장치 설치 안내문을 7월초에 개별 발송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각종 장비 점검 등 어업종사자 스스로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어선 해난사고 예방 및 어업인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하여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적극 홍보하여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