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지속되는 불볕 더위 속에서 어린이들이 아파트 앞 공원 내에 설치 돼있는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있다.

[신영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8월 여름방학을 맞아 직접 만지며 노는 물놀이 분수에 대한 수질검사와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중앙공원 등 3개소에 물놀이 분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많이 찾고 있어 그 무엇보다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시기로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지침에 따라 매월 1차례씩 전문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게시할 방침이다.

수질검사 시에는 피부접촉이나 음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철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류, 레지오넬라균 등을 검사한다.

검사결과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는 즉시 분수대 물을 교체하고 대청소 후 재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 관게자는 "물놀이 분수뿐 아니라 전체 분수대 48개소에 대해서도 상급기관 지침보다 강화된 관리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수질관리를 위해 매주 1차례씩 물을 교체하고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중앙공원 점핑분수대를 찾은 한 시민은 “더운 여름철이면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라 종종 찾는다며,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노는 분수대 물이 깨끗하고 안전한지 몰라 불안했는데, 이렇게 관리를 잘 해 줘서 믿음이 간다” 고 말했다.

이에 공원 녹지과 관계자는 “물놀이 분수는 어린이들이 직접 물을 만지며 체험하는 공간으로 자칫 전기시설로 인해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전기점검 안전대행을 실시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