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김무성 기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폭염 속 열차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레일 온도 낮추기에 애쓰고 있다.

26일 코레일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레일이 늘어나 궤도틀림이 발생되면 열차안전사고와 직결되므로 레일온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기온도가 34℃이상 올라가면 선로에 고정감시원을 배치하고, 레일온도가 55℃ 이상이면 열차운행속도를 줄여서 운행해야 한다.

코레일은 여름철 온도 급상승으로 레일의 변형으로 열차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장대레일 재설정 작업을 지난 5월 말에 완료했다.

장대레일 재설정 작업은 장대레일과 침목 사이에 연결된 체결장치를 풀고 레일에 가해져 있던 힘을 풀어 레일의 년간 평균온도인 25℃에 맞춰 레일의 축력을 조정하는 작업이다.

코레일은 이와 함께 레일온도 상승시 온도 저감을 위해 스프링클러 및 살수차, 인력 물주기 등을 시행하고 있다. 레일온도 상승시 물을 뿌려주면 레일온도가 내려가 궤도에 변형을 일으키는 힘을 줄여줌으로써 선로의 안전성를 향상시켜 주기 때문이다.

홍태성 부산시설사업소장은 “잦은 폭염주의보 발령으로 여름철 코레일을 이용하는 고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레일온도 상승시 물을 뿌려주는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