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인난을 겪던 익산시 중견기업들이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청년취업 2000’사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익산시에 소재한 광전자(주), (주)넥솔론, (주)하림은 미취업 청년 55명을 채용 키로 하고 20일 관내 기업을 방문한 부지사와 부시장에게 채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전자(주)에서 이뤄진 청년취업 현장행정에는 정헌율행정부지사와 유기상 익산시부시장을 비롯, 전북테크노파크 송형수 원장, 전북경제통상 진흥원 김윤덕 원장, 익산상공회의소 박헌재 부회장, 원광대학교 장종주 과장, 한국폴리텍익산대학 윤성원 팀장, 전북익산여성새로 일하기지원본부 윤지영 본부장과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청년취업 2000사업은 기업에게는 참신한 인재를, 청년들에게는 보람찬 일자리를 더하는 사업으로 20일까지 기업 접수를 마쳤다.

이 자리에서 정헌율부지사는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직하고 싶다는 청년의 절규처럼 내 아들 딸의 취업문제에 산학관이 함께 최선을 다하자”라고 당부 했다.

또 광전자(주) 곽영훈사장은 “올해 매출 40%증가를 목표로 반도체 기술분야 청년채용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청년을 선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넥솔론과 (주)하림도 “우리지역의 청년을 우선 채용하고 싶다” 면서 “청년취업2000 사업에 관심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참여기업 집계에 따르면 오디텍을 비롯해 다산기공 등 100인 이상 중견기업 28개 업체에서 282명, 10명~99명 중소기업 80개 업체에서 490명, 벤처기업 등에서 56명이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