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기자] 전주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산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블로그팀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시 블로그 운영단인 '전주담우'(전주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는 공무원 11명과 전문가 3명으로 구성, 지난 6월 기획테마 전주천 이야기를 시작으로 공식활동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14명의 회원들은 전주천의 새벽시장, 백로와 왜가리 물고기 사냥, 전주천 야경사진 등 개성있고 다양한 전주천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운영단은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기획테마 주제를 선정하고 직접 발로 뛰며 전주 곳곳의 이야기를 찾아 직접 찍은 사진과 글을 네이버 블로그에 게재(포스팅)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기존의 단순한 시정홍보나 위탁업체에 의지하는 지자체 블로그에서 탈피해 시민에게 따뜻하고 진정성을 담은 이야기로 소통하는 등 차별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담우는 현재 두 번째 기획테마인 외출을 유혹하는 아트폴리스를 연재 중이며,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남부시장 문전성시에 관한 콘텐츠가 게재될 예정이다.

박선이 자치행정과장(블로그 운영팀장)은 "내부 공무원과 전문가가 참여, 현장을 방문하여 시민의 정서와 눈높이 맞춰 시정을 홍보하는 등 타지자체 홍보 블로그와 조금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했다"며 "진정성을 담은 이야기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SNS연계 운영을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블로그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엔 블로그 친구맺기, 전주여행 우수후기 공모전 등 시민에게 보다 친근한 블로그 운영을 위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전주시 블로그에 대한 좋은 의견이나 건의 사항은 blog.jeonju.go.kr 또는 전주시 자치행정과(281-213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