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섭 기자] 김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문강)에서는 다문화 자녀 30명과 김제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학생 20명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비의 나라 조선을 체험하는 실학여행 체험행사'를 지평선어울림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체험 행사는 "조선의 과거체험, 정약용과 함께하는 실학여행"이며, 정약용이 살았던 조선시대의 과거시험을 재현한 체험으로 구성되었다.

어린이들은 생활에 유용한 실용 도구 만들기, 수묵화기법으로 그림그리기, 조선시대 시풍으로 시 지어보기 등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역사를 쉬고 재미있게 터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어린이들은 체험을 통해 조선시대를 이끈 정신적 토대가 유학뿐만 아니라 실학도 있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또한 어린시절 어려움을 딛고 훌륭한 인물이 되었던 정약용, 자나 깨나 나라와 백성에 대한 염려로 많은 고민을 했던 정약용의 일대기를 그린 연극이다. 정약용과 실학이야기를 배움으로써 현장 체험의 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이 같은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소도시에 문화예술 공연을 무료로 지원하는 삼성그룹의 문화나눔사업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김제시장(시장 이건식)은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목민심서의 저자로 유명한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이해하고 본받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자녀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